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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페이스북의 대대적인 애플 때리기

 

페이스북, 대대적인 애플 때리기.."사생활 보호 내세워 소기업 파괴"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페이스북이 새해부터 아이폰·아이패드에 대해 강화된 사생활보호 조치를 시행한다고 예고한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을 향해 “반(反) 경쟁적”이라고 대대적으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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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엄청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신 iOS를 사용 중이라면 앱스토어에서 페이스북의 Privacy Label 항목을 살펴보자. 무지막지한 길이의 내역을 볼 수 있다.

결론은 단순하다. 페이스북은 광고를 팔기 위해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개인에게 흥미가 있을만한 광고를 표시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사업 모델로써 어느 정도 수긍은 할 수 있다. 따라서 애플의 정책이 페이스북의 사업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 측 주장의 근거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단순히 애플의 이득을 위해서 사생활 보호를 강화한다는 것은 오히려 페이스북 측의 주장에 불과하다. 적어도 사용자 입장에서 애플이 취한 정책에는 손을 들어주고 싶으니까.

그리고 애플의 정책이 중소기업 위주에 타격이 될 거라는 주장도 납득되지 않는다. 오히려 중소기업은 페이스북만큼 많은 개인정보를 취득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경우가 많다. 페이스북 측의 주장은 그저 물타기 정도의 발언으로 들릴 뿐이다.

중국에서 국민의 개인정보를 중앙으로 모으는 정책을 보고 있자면 너무나 무섭다. 국가가 개인을 너무나도 쉽게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정보를 지키는 일은 더없이 소중하다고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