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버스, 그러니까 역지수 상품이다. 즉 지수가 떨어지면 가치가 배로 올라가는 구조의 상품이다. 이 상품에 투자했다는 말은 코스피가 폭락할 거다라는 예상을 했다는 말이다.
이 곱버스 투자로 손해를 봤다면 순전히 개인의 예측 실패로 인한 손해일뿐이니 남 탓을 할 건 아니다.
내 서투른 판단으로 이 상품의 구매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된다. 얼마 전에는 백신 개발의 기대감이 있었다면 이제는 백신이 실제로 접종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경기 활성화의 기대감이 높다고 생각해서다. 주가 지수는 한동안 더 상승할 것 같다.
다만 우리나라 입장에선 3단계를 가냐마냐가 큰 이슈가 될 수도 있다.
만약 3단계로 간다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 일단 지수 하락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IT 기업들은 크게 손해 볼 것이 없고 거기다 온라인 쇼핑몰, 택배, 배달 시장은 한동안 호황일 테니 이런 종목들은 폭락과는 거리가 멀 것 같다. 이 부분이 지수의 대폭락을 방어해주지 않을까?
결과적으로 대폭락은 없을 것 같고 따라서 나는 곱버스는 살 생각이 전혀 없다.
PS. 개인의 섣부른 생각을 함부로 추종하지 말자. 개인의 의견에는 '이런 생각도 있구나'하고 참고만 하는 게 좋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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