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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말 검사 줄었는데 확진자 1000명 넘어서

 

주말 검사 줄었는데 확진자 1000명 넘어서..수도권만 786명(종합)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어섰다. 1월20일 국내 유입된 지 처음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만 1000명을 넘어서 우려가 더 크다. 게다가 주말, 평소보다 검사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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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집에만 있는 사람도 많은데 왜 이렇게 확진자가 자꾸만 늘어갈까?

물론 대규모 확산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몇 가지 있다.

하나는 유흥업 즉 클럽이나 술집 같은 것들 말이다. 실내 공간에 여러 사람이 가까이 뭉쳐있는 데다 술은 마스크를 벗고 마셔야 하고 서로 이야기도 하면서 비말을 튀기는 곳이니 당연히 호흡기 바이러스가 퍼지기 딱 좋은 곳이다.

다른 하나는 개신교 교회다. 역시 뭉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많은데 마스크를 벗었다간 바로 퍼질 수밖에 없다. 거기다 통제가 안 되는 소모임도 많다. 정부의 방역에 반기를 들며 멋대로 활동하는 교회들이 많은데 여기서 대량 확산한 게 어디 한둘인가. 지난 광복절 집회 때의 영향이 나비효과처럼 번진 것도 분명 섞여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병원의 집단 감염도 문제긴 하지만 이건 솔직히 봐줘야 된다. 거긴 놀러 가는 곳도 아니고 할 수 있는 한 방역에 협조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전염병 대응에 지쳐있을 의료진들을 응원해줘야 할 판이다.

왠지 방역 단계를 높여도 교회에선 또 반발할 것 같다. 아마도 이번 겨울 방역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교회들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가장 큰 문제일 것 같다.

교회에선 또 종교탄압이라고 하겠지? 천주교와 불교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오프라인 종교 행사를 거의 다 없앴다는 것을 왜 그들은 무시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종교계에선 개신교 교회들만이 문제라는 거 제발 인식하자.